본문 바로가기

journey

백패킹 :: 인천 서해에서 즐기는 세렝게티 무의도 캠핑

 
 

두 번째 백패킹, 무의도

 
▶ 모험지: 무렝게티 무의도
▶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산 349-2
▶ 코스: 광명항 공영주차장(무의동 50-18) ~ 무렝게티
▶ 소요 시간: 도보 1시간 30분 (약 3.5km)
 
 
 
 
 

  ↘  무의도 박지 가는 길 및 정보사항  

무의도 백패킹 주차 정보

1. 광명한 공영주차장

2. 초록카페 근처 주차장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 공간이 워낙 넓어 주차하기 편합니다. 


 
 

 
 
 
 

 

 
 

 

 

 
 
 


무의도에서의 1박 2일

캠핑장이 아닌 섬에서의 첫 노지캠핑 무의도 모험일지

 
 
 

 

무의도 광명항 공영주차장 입구


2년여 동안 캠핑을 즐기다가, 시작한 백패킹. 사실 얼마 안 된 취미다. 전날부터 설레서 백패킹 가방을 메고 집안을 배회하던 귀염둥이 남편과 함께, 올해 4월 봄에 첫 노지백패킹을 떠났다.










 

 

 

 

 

 

 

 

 

 

 

 

  ↘  무의도 등산로 입구  

무의도 등산로 호룡곡산 입구


우리는 광명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찻길을 따라 고개를 올라간 뒤, 등산로 입구 ‘호룡곡산 안내도’ 옆으로 들어갔다. 생각과는 달리 등산로 입구 주변도 조금 지저분하고, 시작길이 잘 안 보여서 여기가 맞나? 하면서 조금 두리번거렸다.











 

 

 

 

 

 

 

 

 

 

 

 

서해 바다 풍경


막상 길을 따라 올라가니 조금 낮아진 기대와는 다르게  길도 나름 편하고 바다풍경도 좋았다. 아쉬웠던 부분은 4월이었어서 미세먼지가 심했던 바람에 눈이 조금 따가움 정도? 날을 잘못 골랐다.. 휴












 

 

 

 

 

 

 

 

 

 

 

무의도 박지 가는 길


주변에 부분 부분 피어있던 진달래들과 바다가 보이는 등산로 덕분에 가는 내내 힘들지 않게 씩씩하게 걸어갔다. 블로그 글 쓸 줄 모르고 가는 길만 찍었더니 바닷길로 내려가는 입구 사진을 못 찍었다. 절벽바위 같은 곳을 조심스레 밟고 내려가야 하는데 그 길부터 난도가 높다. 아니 누가 초심자 길이라 했는가?














 

 

 

 

 

 

 

 

무의도 등산로 지나 바닷길


본격 바닷길로 걸어가는 무의도 백패킹 길. 슬슬 하얀색 모래와 붉은빛 모래가 섞여있는 풍경이 이국적임을 자아낸다. 다 온 것 같은데 또 걸어가고 걸어가고를 은근히 반복한다. 짧은 듯 짧지 않은 그런 무의도.




 

 

 

 

 

 

 

 

 

 

 

 

 

 

 

 

 

 

 

무렝게티 포토스팟1

아웃도어 느낌 나는 힙스터 선글라스 끼고 신난 나! 유명한 무의도 포토스폿은 아니지만 내겐 꽤 인상 깊던 장소. 이 날은 정말 모든 게 처음이었다. 등산 스틱도, 배낭 메고 1시간 넘게 걷는 것도. 다시 보니 꽤 백패커스럽기도?



 

 

 

 

 

 

 

 

 

 

 

 

 

 

 

 

 

 

 

세렝게티 무의도 포토스팟 근처


드디어 우리가 여러 번 봤던 세렝게티 무의도스러운 바위들이 나타났다. 바윗길이 꽤 험난해서 트레킹화를 신고는 발목 나갈 뻔....


 

 

 

 

 

 

 

 

 

 

 

 

 

 

 

 

 

 

 

서해 바다 풍경


돌아온 길 한번 바라보니 굽이굽이 꽤 멀리 왔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도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을 가려니 진짜 모험 같고 아주 재미있다. 백패킹 가방 무게도 bpl로 가다 보니 짊어질만해서 아직 모든 게 괜찮다!










 

 

 

 

 

 

 

 

 

 

 

 

 

첫 노지 백패킹 후기


박지로 가는 길에 쉬는 중. 자발적 쉼이라기보다, 눈앞에 있는 포토스팟에 다른 백패커들과 비슷함 시간에 도착해서 우리 순서를 기다려본다. 바닥에 대충 주저앉을 수 있는 평평한 무의도 바위 덕에 잘 쉬었다.



 

 

 

 

 

 

 

 

 

 

 

 

 

 

 

 

 

  ↘  무의도 포토스팟  

무의도 포토스팟


사진으로 보니 꽤 안정 적여 보인다만, 아찔했던 바위 높이.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 나기 쉬운 위험한 지형의 무의도. 게다가 백패킹 오신 분들은 대부분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있어서 특별히 조심하셔야 한다.


 

 

 

 

 

 

 

 

 

 

 

 

 

 

 

 

 

 

 

 

 

무렝게티 포토스팟

남편도 내려올 때 주변 지형지물을 잡고 천천히 내려왔다. 비록 미국 그랜드 캐년은 안 가보았지만 그랜드캐년의 1% 미리 보기 한 기분을 느꼈다. 무엇보다 이 사진만 놓고 보면 다들 해외여행 다녀왔냐 물으니 무의도행이 아주 보람찼다.



 

 

 

 

 

 

 

 

 

 

 

 

 

 

 

 

 

 

 

 

 

서해 인천 무의도 백패킹

이제 정말 다 왔다. 조금 지친 상태지만 힘내서 다시 가보자고! 아우어위크 꼬꼬마들 탐험대.



 

 

 

 

 

 

 

 

 

 

 

 

 

 

 

 

 

 

 

무의도 백패킹 가는 길

건너기 힘든 곳들도 있지만 돌아가지 않아.. 바위에게 질 수 없다.. 사진 다시 보니 무렝게티 포토스팟으로 가는 길이구나. 


 

 

 

 

 

 

 

 

 

 

 

 

 

 

 

 

 

 

 

 

  ↘  무의도 박지 입구 

백패킹 입문자의 뒷모습

하 진짜 다 왔다. 신기하게 사람이 드문드문 계속 보인다. 백패킹하러 오신 분, 낚시하시는 분 그냥 고기구워드시는 분? 국내여행을 여기저기 다녔어도 배낭 메고 가는 백패킹여행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함 새로운 경험이다. 긍정적 의미 ✨



 

 

 

 

 

 

 

 

 

 

 

 

 

 

 

 

 

 

 

드디어 도착한 무의도 박지 포인트

드디어 도착한 세렝게티 무의도 박지! 무의도는 종착지가 정해져 있고 모든 백패커들이 근처에서 옹기종기 노지캠핑한다. 멋진 노을뷰 박지 포인트는 다른 백패커들이 먼저 선점했어서 3바퀴 정도 돌아보고 결국 입구에 가까운 쪽에 텐트를 설치하기로 함.


 

 

 

 

 

 

 

 

 

 

 

 

 

 

 

 

 

 

 

 

무의도의 이국적인 바위

무너질 것 같기도 한 모양이 멋진 무의도 바위. 저런 바위들 아래에 작은 초원 같은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여기를 찾아낸 사람들도 참 대단..



 

 

 

 

 

 

 

 

 

 

 

 

 

 

 

 

 

 

 

힐레베르그 텐트 설치

2개월 전만 해도 열심히 들고 다닌 우리의 힐레베르그 백패킹 텐트. 남편의 텐트 설치 시작! 그늘 찾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작은 나무 근처를 오늘의 캠핑 장소로 정했다.








 

 

 

 

 

 

 

 

 

 

 

 

 

 

 

  ↘  텐트 풍경 

힐레베르그 무의도 텐풍

사람들 많아지기 전에 빠르게 촬영한 텐풍🤍 세렝게티 이름처럼 아프리카느낌도 좀 나고 이국적인 모습. 힐레베르크 텐트 색도 찰떡이었다.




 

 

 

 

 

 

 

 

 

 

 

 

 

 

 

 

 

 

 

 

 

부부캠퍼의 무의도 백패킹

270프로 셀카봉 뷰.. 유튜브 보다가 꽂혀서 구매했다는데 아직도 실용적인지 잘 모르겠는 아이템.... 그래도 요 녀석으로 찍은 사진이 무의도에서 유일한 우리 둘의 사진이라 좋다. 사진만 좋다.




 

 

 

 

 

 

 

 

 

 

 

 

 

 

 

 

 

 

 

무의도 고양이

무의도에도 길냥이가 있다. 인적이 드문 섬 안쪽인데 갑자기 나타나서 엄청 놀랬다. 모든 텐트를 한 번씩 오가며 음식을 언제 주나 바라보던, 사람을 겁내지 않던 고양이.






 

 

 

 

 

 

 

 

 

 

 

 

 

 

 

 

 

무의도 노을

주변에 아무도 없었는데, 어느새 사람들이 꽉 찼다. 노을 지기 직전까지 계속 계속 오는 백패커들. 형형색색의 텐트가 나름의 풍경을 만든다.






 

 

 

 

 

 

 

 

 

 

 

 

 

 

 

 

 

 

 

백패커들의 입문코스 무렝게티

우리는 낮잠 자다가 노을 구경하러 밖으로 나왔다. 남편 뒤로 보이는 텐트들 모두 바다뷰의 멋진 박지 포인트. 텐트 간 간격이 너무 좁아 우리가 좋아하는 박지 스타일은 아니다.





 

 

 

 

 

 

 

 

 

 

 

 

 

 

 

 

 

 

 

무렝게티 노을


어느 것도 없이 노을과 바다만 보이는 깨끗한 서해 무의도 풍경. 서해는 역시 노을이다. 그날 유난히 하늘에 미세먼지가 많아 날이 좋지 않았음에도 무의도 노을은 예쁘다.



 

 

 

 

 

 

 

 

 

 

 

 

 

 

 

 

 

무렝게티 노을2


점점 짙은 붉은빛으로 내려앉는 노을. 무의도 백패킹의 하루도 같이 저물어간다. 해가 지니 무섭도록 추워지는 기온 덕분에 꽁꽁 싸매고 저녁은 간단히 해 먹었다. 화장실 없는 첫 백패킹이라 여러 고난은 있었지만, 안 씻고 자도 나름 괜찮다 싶은 하루였다.


 

 

 

 

 

 

 

 

 

 

 

 

 

 

 

 

 

 

 

 

무의도 헌팅포차 옆집 후기


밤이 되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들뜬 목소리의 웃음소리, 대화소리로 무의도가 꽉 찼다. 조용히 자려면 역시 캠핑장인 건가... 무의도 이후 여러 백패킹을 계속 갔지만 무의도는 손에 꼽는 시끄러운 백패킹 장소다. 원탑.. 정말 인상 깊었던 것 우리 옆쪽 텐트 2팀이 서로 헌팅해서 같이 술 마시고 노는 모습이었다. 젊음! 열정! 열정! 열쪙!










 

 

 

 

 

 

 

 

 

 

 

 

 

일교차를 이겨내는 방법


바로 옆 텐트의 헌팅 친구들이 새벽 내내 술 마시며 떠들어서, 귀마개 꼽고 겨우 잠들었다. 아침에 말도 안 되게 추워서 내내 벌벌 떨다가 남편 옷으로 무장하고 이제 집 갈 준비. 시간은 아침 8시. 등산객이 없으니 느긋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게 무의도 장점.

참고로, 매너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은지 주변이 관리가 안돼서 쓰레기가 많다. 들고 간 쓰레기봉지에 나름 주워 담았으나 역부족이다. 다들 자리 정리 잘하고 갑시다....🥲







 

 

 

 

 

 

 

 

 

 

 

 

 

무의도 지형

 
발목 꺾이기 쉬운 무의도 바위 구간(거의 대부분, 60%) 내가 저 날 이후로 트래킹화가 아닌 등산화를 신고 다닌다. 미끄럼방지 기능이 약한 + 발목 안 잡아주는 신발 신었다가 발목 나갈 뻔.. 이래나 저래나 모험심으로 가득 채워진 무의도행은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백패킹 첫 경험이었다. 추천추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