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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Switzerland

스위스 캠핑장 후기 - 그린델발트 캠핑 홀드리오 camping holdrio

 

Camping holdrio, Grindelwald

  • 이용방법: 예약 없이 방문 후 이용가능
  • 정보사항: 내리막길에 위치한 캠핑장
  • 위치: 그린델발트 터미널에서 20분 소요 (주소: 아래 구글 지도 참고)



 

 

 

 

 

 


동화같은 스위스 풍경 속 캠핑장

노스페이스와 그린델발트 풍경

 

 

 

 

 

캠핑 홀드리오를 가기 위한 경유지인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렌터카 반납을 하고 나니 마음은 편하고 몸은 불편했다! 이제 당분간 백팩과 한 몸처럼 백팩 무게가 한국에서 출발할 때보다 한결 무거워진 것 같았던 건 기분 탓일까.

 

인터라켄 오후의 풍경은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빨간색 노란색의 패러글라이딩 랜딩 풍경이 이국적이었던 데다가 스위스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하지만 도착 당일인 오늘까지만 날씨가 좋을 예정이라, 예정했던 패러글라이딩은 다음 기회에..


 

 

 

 

 

 

 

 

 

 

 

 

 

 

인터라켄에서 차량을 반납하는 순간부터 엄청나게 지쳐버렸지만 그린델발트로 도착하고 나니 이상하리만치 더 피곤해졌다. 그럼에도 날씨는 갑자기 너무 좋아서 행복지수 업업업🤭




선택지
1. 예정대로 융프라우호를 보러 간다.
2. 날씨가 좋으니 액티비티를 하기 위해 피르스트를 간다.
3. 날씨가 좋으니 그냥 캠핑장에서 쉰다.

고민하다가 결국 마지막 3번 결정.







터미널역 바로 옆 쿱으로 가서 간단한 식자재 쇼핑을 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야무지게 버스 요금(약 18,000원)을 지불하고 버스를 탔지만 캠핑 홀드리오에서 숙박하는 경우, 버스는 무료다. 검사를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 없이 버스를 타고 캠핑 홀드리오로 가면 된다.

 

 

 

 

 

 

 

 

 

 

 

 





아스펜에 내리니 호켈의 곰 목상이 두 팔 벌려 우릴 반겨준다. 아주 깜찍하다. 그래서 한 컷. 스위스에서 캠핑하기 어렵더라도 이 멋진 그린델발트 뷰는 호텔 아스펜에서도 볼 수 있을 듯하다. 위치가 최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이미 말도 안 되는 풍경이 보인다.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 마음은 쿵쾅쿵쾅. 여담으로 우리 집에는 스위스 풍경의 포스터가 있는데, 스위스에 도착했을 때부터 우리 집의 포스터 풍경 위치를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풍경들을 바라봤다. 몽블랑도 체르마트도 아닌, 그린델발트였다. 집에서 밥 먹으며 바라보던 포스터 풍경 속에 들어와 있다니 진짜 스위스 오길 잘했다.

 

 

 

 

 

 

 

 

 

 

 

 

 

 

 

 캠핑장 체크인 Camping holdrio Reception check-in

 

캠핑장은 여느 곳이 그렇듯, 캠핑카존과 텐트존이 따로 구분되어 있다. 텐트존은 경사진 구역이며 완전한 평지는 없어 보였다. 얼른 이 풍경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후다닥 체크인 완료.

 

▶ 체크인 순서

여권 확인 후 현장결제 끝!

※ 1박당 약 5만 원

 

💡 TIP
제공 이용권: 그린델발트 버스 무료이용권, 피르스트 액티비티 할인권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하얀색 컨테이너 건물이 보인다. 바로 화장실이다. 그 뒤로 지붕 있는 집을 들어가면 리셉션이 있다. 이 풍경을 1박 약 5만 원으로 즐길 수 있다니 갓성비. 진짜 글을 쓰는 지금도 또 가고 싶다.

 

 

 

 

 

 

 

 

 

 

 

 

 

 

 

 

 

 

우리 집 백패킹 캡틴이 체크인을 하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주변에 편의점이 없는 대신 급한 대로 맥주나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컵라면이나 프링글스는 전시품처럼 있었는데 구매가능한지는 확인을 못해봐서 패스...

 

 

 

 

 

 

 

 

 

 

 

 





그린델발트 풍경 만세! 텐트 쳐야 하는 와중에 노스페이스를 바라보며 세상 행복해하는 남편!!!!!! ♥

 

 

 

 

 

 

 

 

 

 

 

 

 

 

 

 

 

 

 

스위스 그린델발트 캠핑 홀드리오

앞으로 2박 3일 동안 머물게 된 캠핑 홀드리오! 주변에 연박하는 캠핑텐트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꽤 평지인 곳이 좋은 뷰 앞에 남아있어 텐트 칠 곳을 빠르게 결정했다.

 

 

 

 

 

 

 

 

 

 

 

 

 

 

 

 

 

 

오늘은 하루종일 캠핑 홀드리오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서, 급할 것 없이 천천히 텐트를 치다가 풍경을 보다가 (남편) 그냥 앉아서 풍경 구경하고 (나) 편안하고 즐거웠다. 정말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스위스 여행을 가기 전까지 회사 일도 너무 바쁘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지만, 그린델발트 풍경이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머릿속 두통을 다 치워버렸다. 진짜 최고여.....

 

 

 

 

 

 

 

 

 

 

 

 

 

 

 

 

스위스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여행

노스페이스와 그린델발트역 주변 풍경 쪽이 아니더라도 조용한 시골풍경으로 꽉 채워진 캠핑 홀드리오 뷰.

 

 

 

 

 

 

 

 

 

 

 

 

 

 

 

 

 

 

 


참고로, 그늘이 하나도 없다. 낮이 되면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우산으로 보냉백과 음료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려 노력이 때로 필요...

 

 

 

 

 

 

 

 

 

 

 

 

 




 캠핑장 공용시설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가건물 컨테이너박스형의 화장실, 다른 스위스 캠핑장에 비해 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남녀공용 샤워실 총 3개... 저녁 7시 넘으면 샤워전쟁이 시작된다. 줄 안 서고 씻으려면 저녁 6시 이전에 샤워는 끝내야 하는

 

 

그리고 조금 많이 가까운 세면대들, 공용이다 보니 다른 남녀노소분들과 함께 씻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그래도 풍경 보면 그저 행복한 캠핑 홀드리오... 최고야

 

 

 

 

 

 

 

 

 

 

 

 





아, 참고로 여우 조심 문구가 여기저기 붙어있다.

캠핑 홀드리오 여우

음식을 남기지 마세요, 남길 경우즉시  쓰레기통에 처리하세요, 여우의 최고의 장난감은 신발! 신발을 가져가는 것은 캠핑장의 책임이 아닙니다. 음식을 밖에 두지 마시고 자동차 안에 두세요! 등 등 경고문구가 아주 자세히 많~이 써져있다. 

 

 

 

처음 보고 응? 이게 뭐여 여우가 나오나보넹?

 

 

 

 

 

 

 

 

 

 

 

 

 

 

 

 

 

 

 

 

 

 

응 ㅋ 여우 만난 사람 우리임 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깜빡하고 빵과 같이 양념모음 지퍼백을 바깥에 두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감쪽같이 사라짐 ㅋ

 

 

여기저기 찾아보니

네 여기 있습니다.원치 않게 여우 이빨 크기도 알게 되었어요.

네 다들 조심하세요. 경고문 진짜 경고입니다.

그들이 나타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가 지낸 2박 동안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아침저녁으로 보이는 그린델발트 풍경에 매일이 감동이었다. 다른 텐트들과 나란히 있는 우리의 울타미드4 수고했다~!

 

 

 

 

 

 

 

 

 

 

 

 

 

 

 

 

 

 

 

스위스 그린델발트 캠핑 홀드리오에서의 야경을 마지막으로 감상하고 가실게요~

 

 

 

 

 

 

 

 

 

 

 

 

 

해외원정 캠핑음식 후기로 돌아올게요 🚀